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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의 눈」 쓸데없는 걱정 
 mansuknews | 07-10-26 12:33
 
이번 만석신문엔 인천시가 ‘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에 포함시킨 43번지와 창고와 공장이 더 들어설 것이 예상돼 공장지대화되고 있는 만석부두의 요즘 모습을 지면에 담았습니다.
중봉로우회고가가 들어서고 판자촌이 정리되면서 동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던 43번지는 개발에 따른 보상문제가 주요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으로 이젠 남아있는 주민들마저 떠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지구지정이 확정되고 계획을 수립한다고는 하지만 시의 구상은 이곳을 관광과 상가중심의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니 이런 우려는 기우에 그치지 않습니다.
더구나 작은 평수의 대지와 건물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많고 세입자가 50%에 달하는 동네에 입주권이 주어진다 해도 주민들이 다시 만석동에 정착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만석부두로 대표되는 만석동2번지는 한국유리 공장터가 조각 조각 나뉘어 물류창고로 변해가고 있고, 부두는 재정비되어 지금보다 더 커진다고 합니다. 수십 년 동안 부두와 공장이 공존하던 겉모습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예전의 활기나 사람들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지면에 담지는 않았지만 최근 만석동 6,9번지도 구청이 연구목적으로 국민임대 또는 일반 아파트로의 개발찬성여부를 묻는 설문을 실시하였습니다. 또 구청 사회복지과에서는 ‘쪽방 거주민 주거안정대책’이라는 사업과 관련해 월세 또는 임대주택의 이전의사를 묻는 조사를 했습니다.
연구목적이라는 개발관련 설문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의 정책 개발 제안에 활용할 수 있다고 담당공무원이 밝혀 2002년 무산되었던 구의 국민임대아파트건립계획이 부활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만석동 6,9번지, 만석동43번지, 그리고 만석부두, 어른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수십년동안 삶의 색깔을 달리하며 한 마을로 어울려 살아왔던 곳입니다.
이번 신문을 만들면서 2014년 아시안게임전까지 동네가 얼마나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지 하는 염려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쓸데없는 걱정이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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