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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in사람」 “빨래를 밖에 말릴 수가 없어 1년 내내 방에 널어요” 
 mansuknews | 06-06-01 11:25
 

대형차량의 운행이 많은 중봉로가 동네를 가로지르고 있어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 만석동의 대기환경 통계를 살펴보면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인천시내에서 가장 높았고, 아황산가스 농도는 두 번째로 높았으며, 미세먼지의 농도는 인천시의 11개 측정소 중 세 번째로 높은 값을 나타내 전반적인 대기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석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만석동의 대기환경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주민들은 여러 가지 대기 오염 물질 중에서 먼지에 의한 피해를 첫 번째로 꼽았다. 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나 아황산가스의 발생량도 높았지만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피해는 먼지에 의한 것이 가장 컸다.

주민들, ‘먼지피해 가장 크다’

만석부두(만석동 2번지) 입구에 사는 한 주민은 “빨래를 밖에 말릴 수가 없어서 1년 내내 방에다가 널고 보일러를 틀어서 말리며 생활하고 있어요. 언젠가 한 번 밖에다 말리고 털어 보니 먼지가 얼마나 많이 나던지 그냥 방에서 말리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하고 말했다.
만석동 9번지에 사는 한 주민은 “먼지가 많은 문제야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요즘 먼지는 잘 닦이지도 않아 장판에 까맣게 늘러 붙는다”며 요즘 발생하는 먼지가 “예전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만석부두에서 어선을 운영하는 선주들은 몇 해 전 “먼지 때문에 배의 도장이 벗겨지고 부식이 빨라지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먼지는 대부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입자의 크기가 큰 편이어서 몇 시간이 지나면 바닥에 가라앉게 된다. 또한 큰 먼지는 호흡을 할 경우 대부분 기도 점막에 걸려 가래 등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가 작은 먼지(미세먼지)는 공중에 떠있는 시간이 길고 기도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폐까지 들어가 오래도록 머물러 호흡기 질환 및 심장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석부두 입구(만석동 2번지)에서 낚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먼지의 가장 큰 피해로 아이들이 아픈 것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애들이 감기에 자주 걸려요. 그 것도 겨울보다 여름에 자주 감기에 걸리고, 한 번 감기에 걸리면 오랫동안 잘 낫지도 않아요. 아마 여름에 문을 열어 놓고 사니까 먼지가 많이 들어와서 그런 것 같아요”하며 “몇 해 전 여름에는 아이 등 전체에 좁쌀 같은 것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먼지 때문에 생긴 아토피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해마다 여름철이면 심해지는데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하죠.”
최근 먼지에 의한 피해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인체에 급만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미세먼지는 급만성질병의 원인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김예신 박사팀이 대기오염물질 43종의 위해도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는 폐나 심장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전체 폐암 발생자의 86%가 미세먼지에 의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미세먼지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를 교통사고 사망자의 3배 꼴인 연간 약 2천명으로 잡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주는 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공장의 매연이나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쓰레기의 소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사람의 건강에 많은 피해를 주는 미세먼지는 70%이상이 자동차 운행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경유차에서만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휘발유차에서도 미세먼지는 발생한다.
만석동의 경우 주변에 대형공장들이 많고 대형차량의 운행이 많은 중봉로가 동네를 가로지르고 있어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먼지에 의한 피해를 일상적으로 겪고 있지만, 환경기준에 따른 수치 측정결과로는 이 피해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실제주민들이 환경피해로 지적하는 미세먼지 오염도는 지난 2002년 이후 환경기준치 이하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이 체감하는 환경피해정도에 맞추어 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에서는 앞으로 중봉로의 차량운행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만석동은 차량운행에 따른 먼지의 발생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여 먼지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 등의 주민피해를 줄일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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